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든 종교는 하느님에게 이르는 길"이라는 발언이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발언은 가톨릭 신도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의문을 자아내며, 현대의 다원주의적 태도를 비판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종교 슈퍼마켓’이란 개념은 개인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종교적 요소를 선택하거나, 여러 종교의 요소를 혼합하여 개인의 필요에 맞춘 ‘신앙 상품’을 소비하는 방식을 지칭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종교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종교적 신념의 깊이와 철학을 상품화하여 각 종교가 지닌 독자적 가치를 무색하게 만듭니다. 교황의 발언은 이러한 '종교 슈퍼마켓' 개념을 반영하며, 모든 종교를 단순한 선택지로 취급하는 위험한 사고방식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가톨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