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 2

트럼프 당선에 대한 교황청의 '축하'에 담긴 가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해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전한 축하 인사는 단순한 외교적 형식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파롤린 추기경은 트럼프에게 “큰 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며, 성경에서 통치자의 중요한 덕목으로 지혜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겉으로는 응원의 메시지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트럼프가 충분한 지혜를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는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큰 지혜가 있기를 바란다"는 표현은 그의 과거 발언과 행보에서 나타난 신중함과 깊이의 부족을 간접적으로 지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파롤린 추기경은 트럼프가 미국 전체의 대통령으로서 양극화를 해소하고 국제 분쟁의 긴장을 완화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으나, 이는 현실적인 기대라기보다는 교황..

카테고리 없음 2024.11.14

바티칸 소식, 조반니 안젤로 베추 추기경 횡령

최근 바티칸은 그 명성과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조반니 안젤로 베추 추기경이 바티칸 법원에서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교회 내부의 심각한 부패 문제가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는 바티칸의 기금을 이용해 런던의 부동산 투자에 참여했으며, 자신의 형이 운영하는 사르데냐의 자선 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바티칸 재정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재판은 바티칸 역사상 처음으로 추기경이 형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베추 추기경은 바티칸의 기금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5년 6개월의 징역형과 함께, 8,000유로의 벌금 및 공직 영구 박탈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200만 유로의 바티칸 자금을 ..

카테고리 없음 2024.07.14